의료관광을 위해 부산을 찾는 일본인들을 위한 전용 가이드북이 나왔다.

부산시와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는 최근 부산지역의 주요 의료기관은 물론 숙박, 음식 등 관광안내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인 '건강 건강 부산'(사진)을 총 2만부 발행, 부산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 85쪽 분량으로 제작된 가이드북은 포켓북 정도의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도록 제작됐으며, 부산지역을 동래권, 동부산권, 서면권, 서부산권의 4개 권역으로 구분한 뒤 각 권역별 지도와 주요 관광시설 및 의료기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았다. 의료기관 소개에는 주요 진료과목과 특징, 위치 및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편 등을 수록하고 있다.

또 부산지역의 추천 숙박업소와 음식점, 부산시에 등록된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120곳은 물론 각 기초지자체별로 개최하는 지역축제의 일정까지 담고 있어 일본인들이 부산의 의료는 물론 음식과 축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북은 일본인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시내 주요 호텔과 관광안내소 등 관련 기관 등에 배포된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운영위원장 김윤진 교수는 "부산을 가장 많이 찾는 일본인들을 위한 전용 의료관광 가이드북의 발간으로 일본인들은 예전에 비해 훨씬 쉽고 간편하게 지역 의료기관과 음식점, 호텔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일본인들의 취향 등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이드북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명섭 기자 kms01@

출처 - 부산일보 2010년 1월 15일자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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