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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09 10:01

부산지역 병원들, JCI 인증 추진에 '올인'

글쓴이 : 부산권의료산업…

동아대·부산백병원 등 인증 준비 돌입…"잇단 대형병원 개원으로 위기의식 느껴"

부산지역 내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JCI 인증 추진 열기가 뜨겁다.

9일 부산지역 병원계에 따르면 동아대병원을 비롯해 양산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고신대의료원 등이 잇따라 JCI 인증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 JCI 인증 추진 단계가 가장 많이 진척된 병원은 동아대병원.

이 병원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JCI 인증을 위한 기본사항 평가(Baseline Assessment)를 실시했으며, JCI 점검팀이 직접 방문해 국제 환자안전 목표(IPSG)를 중심으로 14개 분야 2,130개 세부문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양산부산대병원도 올해 초부터 JCI 인증을 준비해왔고,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고신대의료원은 오는 12일 JCI 인증 관련 직원 교육과 해외 컨설턴트의 컨설팅 미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부민병원과 ABC성형외과 등 전문병원에서도 JCI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나 해운대백병원 등 경쟁력 있는 대형병원들이 개원하면서 부산지역 병원계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JCI 인증을 준비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의료관광정보센터를 통해 부산지역 병원들의 JCI 인증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의료관광정보센터는 오는 11일 ‘JCI Accreditation Standard 국제 세미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제대학교 강성홍 교수의 ‘JCI 인증의 개요’, 가천뇌건강센터 임영인 팀장의 ‘JCI 인증 준비와 그 도입효과’, 싱가폴 파크웨이 대학 싱 교수의 ‘JCI 인증을 통한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 향상’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서의규 기자 sunsu@docdocdoc.co.kr

출처 - 청년의사 2010년 7월 9일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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