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약사회 각 정기총회서 회장에게 공로패 수여

부산광역시의사회가 '부산의료지키기'를 실천하기 위해 의약갈등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 열린 부산시의사회 제48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통해 정근 회장은 "원가의 74%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험수가, 서울로 환자역외유출 17% 등 의료계가 올해는 더 위기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말 KTX개통이 완료될 경우 더 많은 환자역외유출이 일어나 부산의료가 힘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 회장은 "세계 수준의 부산의료수준을 갖고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의료지키기를 위해서는 의약갈등이 없어야 한다"며 "이제 부산에는 의약갈등이 없다"고 밝혔다.

 
▲옥태석 前 약사회장(左)·정근 의사회장(右)
정 회장의 이번 발언은 지난해 부산시약사회와 협약을 맺고 의·약협업 시대를 연 것을 의미에 두고 진행됐다.

정 회장은 "부산사람들끼리 합쳐서 지켜주고 도와야 한다"며 "옥태석 전 약사회장이 정말 큰 일을 했다"며 회원들에게 박수를 부탁했다.

또한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약협업에 동참해준 부산시약사회원을 대표해 옥태석 前 회장은 부산시의사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번 공로패 수상은 지난달 열린 부산시약사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부산시약사회가 정근 부산시의사회장에게 전달한 데 이어 진행됐다.

이에 옥태석 前 약사회장은 "앞으로 부산시의사와 약사는 보건단체 대표로서 시민에게 봉사하는 정신으로 서로 협력할 것"이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진정한 의약협업을 이루자"고 화답했다.

한편 부산시의사회 2010년도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3천76만원 증가한 11억7,336만원이 책정됐다.
 
이혜경 기자 (ging@medipana.com)

출처 - 메디파나뉴스 2010년 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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