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수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부산만큼 수려한 관광자원과 수준 높은 의료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추고 있는 곳은 없습니다. 부산 시내 4300여 전문 병의원이 세계 최고 첨단장비와 의료기술에 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며 경쟁이 아니라 함께 발전하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외국 환자 유치에 나선 배태수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부산 의료기관과 관광회사들이 부산시를 중심으로 외국 환자들에게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국장은 이어 "부산시와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협력해 여권ㆍ비자 상담에서 항공권 예약, 통역ㆍ간병인 안내, 관광 안내와 사후 건강관리까지 원스톱으로 확실하게 서비스하고 있다"며 "부산 의료관광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웹사이트 `부산의료관광`(www.bsmeditour.go.kr)에 접속하면 모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 국장은 또 부산시 서면에 조성된 `메디컬 스트리트(Medical Street)`가 외국 환자들이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최적 장소라고 말했다. 메디컬 스트리트에는 성형미용, 치과, 안과, 한방 등 세계적인 의료 수준을 갖춘 병의원 150여 개가 밀집해 있다.

그는 "서면에는 세계 최고 성형수술 능력을 자랑하는 성형외과 44개가 모여 있어 성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서면 지역에 다양한 쇼핑ㆍ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어 의료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치과병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휴먼브리지 기술로 2~3차례 방문만으로 인공치아를 제공할 수 있어 나이 많은 외국 환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배 국장은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 이병문 의료 전문기자]

출처 - 매일경제 2010년 6월 15일자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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