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먹여 살릴 새로운 성장 동력, 의료산업 발전의 싹을 틔웠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14일 오후 6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허남식 부산시장, 허원제 국회의원, 이경호 인제대총장, 부구욱 영산대총장,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이사장, 박남철 부산대병원장, 최장석 부산백병원장, 남경진 동아대병원장, 하태광 부산시한의사회장, 유영진 부산시약사회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보건의료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협의회는 지난 3년간 부산이 '의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강연을 맡은 부산대병원 김윤진 가정의학과장은 "지난 3년은 부산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제도적, 사회적 기반을 조성한 시기였다"며 "이제는 의료관광의 구체적인 성과를 획득할 실천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국제 수준의 의료관광 컨벤션을 개최해 의료관광 중심도시로서 부산의 가능성을 세계에 각인시켰고, 의료관광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코디네이터 130여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9~13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세계에 부산 의료관광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협의회 공동 이사장을 맡고 있는 부산일보사 김종렬 사장은 "의료산업 육성을 목표로 사단법인을 만든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었던 일로 그동안 달려온 3년, 앞으로 비상할 30년을 위해 각계 각층이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는 지난 2007년 5월 28일 부산지역 의약계 학계 연구소 시민단체 언론단체 지자체가 연대해 지역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목적으로 창립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

출처 - 부산일보 2010년 6월 15일자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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