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부산국제의료관광 컨벤션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역 의료계, 학계, 언론계의 주요 인사들이 하나로 뭉쳐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국제의료관광 컨벤션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종렬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이사장, 김인세 부산대 총장. 집행위원장 정흥태 부산시병원회장)는 7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의료계 등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원 위촉식을 갖고 컨벤션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부산국제의료관광 컨벤션 조직위원에는 지역 의료계와 약업계, 관광업계 등 주요 인사 40여명은 물론 재부산 테일러 알렌 미국 영사, 관 후아 빙 중국 총영사, 타미츠지 슈이츠 일본 총영사, 예르몰로브 발레리 러시아 총영사도 위촉돼 국내외를 망라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이날 조직위원으로 위촉된 유재중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지역 의료계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의료관광컨벤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공동 주최,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컨벤션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러시아, 싱가포르 등 8개국의 의료관광 전문가와 관광업계 에이전시, 보험사, 국내 의료기관 관계자 등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한일 의료관광 특별전을 비롯해 부산지역 의료계와 일본 후쿠오카 의사회 및 병원회와의 상호 친선협정 체결, 전국 병원회 정기총회도 함께 열려 명실공히 국제적인 의료 및 관광업계의 축제로 치러질 계획이다. 특히 컨벤션 참가자들은 부산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일대 의료기관 팸 투어를 체험하고, 국내 의료기관과 해외 관광업계 에이전시들 간의 비즈니스 상담회도 마련돼 있어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곽명섭 기자 kms01@

출처 - 부산일보 2009년 9월 8일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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