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의료관광 산업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부산의료관광포럼'이 출범했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와 부산시는 24일 오후 6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 대강당에서 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의료관광 포럼 창립총회를 가졌다.

김종렬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대표이사장은 "부산의료관광포럼은 앞으로 지역 의료관광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 의료관광의 장점을 해외에 알리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지역 병의원들이 외국의 환자들을 유치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식 부산시장도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의료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 포럼을 발족시킨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시도 단기적으로 각 의료기관들이 더 많은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심권, 동부산, 서부산권 등 지역별로 특화된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 회장 정근 부산시의사회 회장은 "부산의료관광 포럼은 다양한 정책과 제안이 의료현장에 실질적으로 접목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군·곽명섭 기자 

부산일보 4월25일 (토)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