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오늘 롯데호텔서 '팡파르'

부산을 '동북아 의료허브 도시'로 이끌 도약대가 될 '부산 국제의료관광켄벤션'이 25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막했다.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마련된 국제적인 의료관광 컨벤션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 7개국 초청인사 40여 명을 비롯해 국내외 의료관광 전문가와 관광 에이전시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의료관광 산업의 미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날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봉기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김인세 부산대 총장, 김종렬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공동이사장(부산일보 사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원제 국회의원 등 국내 인사와 일본 후쿠오카현 의사회 요코쿠라 요시타케 회장, 후쿠오카현 병원회 야기 히로시 회장, 중국 베이징정형성형외과연구센터 종천첸 주임 등 국외 초청 인사가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개회사에서 "부산은 미용과 성형, 한방, 치과 등 여러 의료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앞으로 국제적인 의료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컨벤션 참가를 위해 부산에 온 의료관광 전문가들이 이번 기회에 '의료관광 도시, 부산'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종렬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공동이사장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통해 부산 지역의 의료기관들이 선진화되고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 의료소비자들도 의료관광이 미래의 성장산업으로서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국제 세미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의료관광 전망 및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부산 국제의료관광컨벤션 전체회의와 한일 의료관광 특별교류전, 아시아 각 국가별 의료관광 현황을 논의하는 분과회의 등이 이어졌다.

한편 행사 전시장에 설치된 국내외 의료기관의 55개 부스에서는 무료 양·한방 건강검진, 가상성형과 모발 및 두피 무료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 체험행사와 이벤트가 열려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도 미용, 성형, 피부, 한방, 치과 등 부산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수준 높은 의료 인프라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병군·곽명섭 기자 km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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