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인제대 해운대백병원(개원준비위원장 황태규 교수)은 8일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지난달부터 가상, 모의, 시범 진료 등 3단계를 거쳐 진료시스템에 문제점이 없는지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외래진료를 시작하는 것.

해운대백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6층 1004 병상 규모로, 건축비만 3000억 원이 들어갔다. 병원은 4개 중점육성센터(생체 간이식센터, 외상전문센터, 심혈관센터, 소화기병센터)와 3개 기능별센터(암·호흡기·조혈모세포이식)를 중심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첨단로봇 수술장비와 3D 동작분석 시스템, 방사선치료장비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관광과 의료를 결합한 의료관광을 전담하는 국제진료센터, 무균병동, VIP병동, 노인전문병동 등도 운영된다.

백낙환 인제대 백병원 이사장은 "동부산권을 비롯해 울산, 포항, 경주 등 동부 경남권 지역민들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나은 진료를 위해 지역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는 것을 막고 동북아의료허브를 지향하며, 해운대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의료관광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 개원식은 25일 오후 2시 병원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뉴시스 2010년 3월 8일자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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