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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01 11:27

부산-후쿠오카 "의료관광 협력"

글쓴이 : 부산권의료산업…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의 의료관련 단체와 지자체가 역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해 '국제 의료관광 도시, 부산'의 입지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는 오는 11월 25일부터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의료관광 컨벤션' 홍보와 부산-후쿠오카 지역 간의 의료관광 활성화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일본 후쿠오카시에 '부산의료관광 홍보사절단'을 파견했다.

부산 홍보사절단 일본 방문 우호협정 체결키로
11월 부산 컨벤션 행사 참석·인적 교류 등 합의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와 부산시병원회 등 관계자 7명으로 구성된 홍보사절단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 후쿠오카현 의사회, 병원협회, 사설병원협회(한국의 개원의협의회와 비슷)와 친선우호협정을 체결하고 앞으로 양 지역 간 의료인의 상호방문 등 인적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일본 후쿠오카현의 3개 의료기관은 오는 11월 2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의료관광 컨벤션 행사에 부스 설치와 3∼5명의 관계자 파견 등에 관해 원칙적으로 의견을 함께 했다.

후쿠오카현 의사회 순이치로 마츠다 전무는 "후쿠오카현에는 의과대학이 4개가 있는데다 부산과는 다른 분야에서도 교류가 활발한 만큼 의료 분야에도 앞으로 상호간의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관련 기관 간의 논의를 거쳐야겠지만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교류전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보사절단이 마련한 후쿠오카현과의 친선우호협정에는 의료인력간의 교류, 상호 방문의 해에 세미나 개최, 간행물 교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홍보사절단 단장인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윤진 교수는 "후쿠오카현의 3개 의료기관과 부산병원회가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등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야겠지만 일본 후쿠오카 지역과 의료 분야의 공식적인 채널을 구축했다는 것은 부산의 의료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보사절단은 이어 후쿠오카시청과 서일본신문사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오는 11월 부산국제의료관광 컨벤션 행사에 대한 팜플렛을 전달하고 향후 양 지역간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후쿠오카시 경제진흥국 집객교류부 유치선전과 토요후쿠 야스후미 과장은 "후쿠오카에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오는 만큼 양 도시가 더욱 협력해 의료 분야에서도 교류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쿠오카=곽명섭 기자 kms01@busan.com

출처 - 부산일보 2009년 9월 1일자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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