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메디칼스트리트 세계적 의료관광지 조성
9일, 한국관광공사·부산진구청 업무협약 체결

의료관광이 신성장산업동력원으로 뜨면서 한국관광공사와 부산진구청이 서면메디칼스트리트를 세계적 의료관광지로 조성해나가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관광안내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지난 9일 서면메디칼스트리트 관문에 부산의료관광안내센터를 설치하고 한국관광공사 진수남 의료관광사업단장과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체제에 들어 빛을 보게 됐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관리·운영하게 될 센터 오픈식에는 허원제 국회의원, 박호국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정흥태 부산시병원회장, 배문준 부산진구의사회장을 비롯하여 시의회 및 상공계 대표 등 30여 기관대표들이 참여,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하는 등 신성장동력산업 시민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역에서 최초로 개소한 ‘부산 의료관광 안내센터’는 영·중·일어권별로 의료관광 통역사를 배치하고, 부산으로 오는 의료관광객들에게 출입국 및 관광지 정보를 제공해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정보를 안내하여 본격적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안내활동을 시작했다.

안내센터 내에는 부산시 소재 의료기관, 유치업체들과 공동으로 건강검진, 미용ㆍ성형, 한방 분야를 중심으로 홍보물을 비치하고, 3D 가상성형기를 설치하여 의료관광객의 호응도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진구청은 부스설치와 부지를 제공했고, 한국관광공사는 인건비, 매뉴얼을 지원하고 안내센터의 관리와 운영은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맡기로 했다.

부스는 가로 6m 세로 3.4m 규모이며 LED 문자서비스가 가능한 전자문주가 부스 옆에 설치되었고, 안내센터에는 일어, 영어, 중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내원 4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부산 의료관광 안내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 구축을 위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사업’을 착공, 연말께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의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 지원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고, 금년 12월까지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부산 롯데호텔 주변에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를 조성한다.

이로써 부산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관광여건과 수준 높고 풍부한 의료 인프라, 다양한 국제행사 등과 연계해 부산의 특성화된 의료관광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글로벌 뷰티메디컬 스트리트 조성을 계기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명실공히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신상리 기자 (slshin@bosa.co.kr)

출처 - 의학신문 2011년 2월 14일자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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