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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14 10:17

2015년 부산 방문 中관광객 120만명 예상

글쓴이 : 부산권의료산업…

釜發硏 보고서, 생산효과 4조4천억.고용효과 14만5천명 추정
해양.한류.쇼핑.의료 등 4개 분야 상품개발.대책 필요성 지적

부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2015년 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120만 시대, 부산의 대응'이란 보고서에서 "2000년 이후 급성장하기 시작한 중국인 관광객수가 지난해 47만명을 넘어섰고, 2015년에는 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120만명이 부산을 찾을 경우 생산유발 효과만 4조4천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4만5천명에 달할 것으로 연구원은 추정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인 관광객 급증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 건강, 관광에 대한 중국민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근로 형태의 변화와 여가시간 증가도 폭발적인 해외관광 수요에 일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어 "중국의 해외관광 수요 증가와 함께 출입국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 정부와 부산시의 집중적인 지원 등을 감안하면 2015년에 중국인 관광객 120만명 유치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120만 시대에 대응하려면 부산에 강점이 있는 해양, 한류문화, 쇼핑, 미용 의료 등 4개 분야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개 분야를 집중 개발해 현재 단기 체류 위주인 중국인 관광객이 부산에 2~3일씩 체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재방문도 유도해야 한다는 것.

특히 해양분야는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중국 내륙 주민을 타깃으로 남녀노소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바다를 소재로 한 관광상품을, 한류문화는 한류와 관련된 관광상품을 집중 개발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쇼핑관광은 고급 수요를 겨냥한 명품 쇼핑장을 확대하는 한편 국제시장 등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거나 향토 야시장을 개설해 적극적인 문화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의료관광은 성형 미용. 휴양, 한방, 암 치료 등 서면, 해운대, 동부산의 집적화된 의료시설과 의료특화단지 등을 집중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구원은 중국어 안내 미비와 비자제도 등으로 인한 입국절차 불편, 관광상품의 다양성 부족, 부산시의 마케팅 활동 미비 등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매일경제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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