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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15 10:07

부산,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강화

글쓴이 : 부산권의료산업…

국·내외 대형 의료국제행사 참가 관광객 유치 전력

의료관광을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부산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세계각국의 의료관광 종사자를 초청한 행사가 규모를 키워가면서 해외환자 유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2010 부산 국제의료관광 컨벤션’을 시작으로 국내·외 대형 의료국제행사에 참가하는 등 의료관광 홍보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2010 제천 국제한방바이오 엑스포’, ‘2010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10월29~11월7일), ‘2010 서울 국제헬스케어박람회(11월29~12월1일)’에 참가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달 중국 하북성 천진시에서 단체 성형의료관광객이 부산을 방문 했다. 9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의료 관계자와 16일에는 몽골 의료 관계자 등이 부산을 방문해 의료관광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러시아에서 무역업을 하는 일리아 씨는 “운동을 하다 다친 무릎을 수술하기 위해 부산을 다시 찾았다”면서 “지난해 부산에서 받았던 수술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족도 동반해 부산관광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에 대한 불안함이 없었고 회복이 빠른데다 의료진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특히 종합검진 시스템이 마음에 들고 정확하고 빠른 의료 기계들도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부산을 찾았던 러시아 환자는 1천100여 명에 이른다. 부유층을 중심으로 정형외과 등의 수술이나 한방 등에 치중됐던 치료와 관심분야도 종합검진과 암치료까지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 뿐만아니라 해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세계 10개국 100여명의 의료관광계 종사자를 초청한 행사가 부산에서 시작되고 있다.

올해 두번째에 불과하지만 해외참가자가 지난해보다 3배 정도 증가하는 등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의료관광 성과가 높아지자 부산시는 올해 외국인환자 유치 1만 명을 목표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의료 체계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최남섭 부산시 의료관광담당관은 “51개 의료기관을 선도기관으로 선정해 통역 지원 등을 육성하고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지원하고 있다”며 “의료관광 종사자 방문 확대가 해외환자유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울산제일일보 김종찬기자 20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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